개딸 뜻 의미 개딸들

최근 저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찾아보곤 합니다. 아무래도 사회에 나와서 일을 시작하다 보니 정치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관련 기사를 찾아보게 되는데 어제 기사에서 개딸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왜 이런 표현을 쓴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개딸의 의미를 생각하고 기사를 읽어 되니 문맥과 전혀 맞지 않아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저처럼 응답하라 시리즈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이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도 많이 있을 테니 개딸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려드리면서 최근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는 개딸의 또 다른 뜻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정치적인 색을 띠는 것이 아니니 이러한 사회 현상도 있구나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읽어주시면 될 듯하고 그동안 몰랐었던 개딸의 두 가지 뜻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글을 읽고 나면 정치 관련 뉴스를 볼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니 이 기회에 알아둔다면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딸의 첫번째 의미

먼저 개딸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개딸이라는 말 자체는 지난 2012년에 방송이 되었던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나오게 된 말 개와 딸을 더한 용어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부정적인 뜻으로 해석이 될 수 있으나 의미하고 있는 뜻을 알고 나면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른 의미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응답하라 1997’ 드라마에서 사용이 된 용어인 개딸은 아버지 역할로 나온 성동일이 딸 역할을 연기한 정은지를 부르는 단어였는 데 그 표현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고 너무나 소중한 강아지라는 표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딸의 개는 큰 개가 아니라 작은 강아지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면 이 용어에 대한 의미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께서 저를 똥강아지라고 부르신 적이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드라마 중 딸 역할로 나오는 정은지는 역할 자체의 이미지가 말괄량이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을 하고 까불이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강아지라는 표현이 아주 잘 어울리기도 하는데 이 말에 딸을 붙여 개딸이라는 용어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딸에 대한 걱정과 애정이 적절하게 내포되어 있는 함축적인 단어라고 여기면 될 듯하고 드라마 극 중에서 아버지인 성동일이 딸인 정은지를 매우 사랑하는 마음으로 표현하게 된 독특한 단어라서 드라마가 방영되는 그 당시에는 개딸이라는 표현이 매우 인기를 얻기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습니다.

 

겉으로 나타내는 뜻과는 달리 내포된 뜻이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느낌이라서 실제로 저희 아버지께서도 제 동생을 개딸이라고 부르신 적도 있었습니다.

 

성동일은 응답하라 시리즈 드라마에서 계속 아버지 역할을 맡아서 총 세 명의 딸과 호흡을 맞춘 바 있었는데요.

 

실제로 아버지 같은 느낌을 잘 살려 연기를 했기 때문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극 중에 더 몰입하게 해 주었고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웃음까지 주어 저도 이 드라마를 볼 때 매우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정은지를 포함하여 고아라와 혜리까지 개딸의 역할로 나와 성동일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준 만큼 8년이 지난 2020년에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성동일은 지속적으로 개딸들과 연락을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딸과 아버지 사이의 뭉클하고도 아름다운 관계로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며 많은 공감을 했고 실제로 좋은 관계로 남아 있을 정도로 그 역할에 진심이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유래로 인해 개딸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또 다른 의미로 개딸이라는 단어를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정치 분야 기사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딸의 두번째 의미

앞에서 살펴보았던 개딸의 원래 의미와는 완전히 다른 뜻인데 이재명을 지지하는 2030 세대들의 여성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사에서 이재명 개딸의 지지가 이어졌다고 한다를 풀어 설명하면 이재명을 지지하는 2030 세대의 여성들이 지지를 지속적으로 해주었다고 해석해서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이재명의 지지자들이 개딸로 불리자 2030 세대의 여성 지지자들은 이를 재미있게 받아들이면서 이재명을 개 아빠 혹은 재명 아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또한 개딸이라는 호칭이 마음에 들었는지 재명이네 마을이라는 이재명 팬카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개딸이라는 말은 개혁의 딸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개딸들이 이재명을 지지했던 이유 중 하나가 여성정책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재명은 대선 후보로 나왔을 때 성평등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였으며 남녀평등을 주제로 유세를 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여성 지지자들이 더욱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을 공략하게 되면서 지지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대선에 패배했지만 그 이후에도 여성들이 계속해서 지지를 하고 있는 현상들이 보입니다. 이를 보며 개혁의 딸들은 계속적인 지지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개딸 약 100명 정도가 지난 5월 20일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는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인 박지현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를 했던 적도 있으니 대선 패배와는 관련 없이 개딸들은 계속해서 이재명을 지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개딸의 처음 유래를 살펴보았고 현재 정치 기사에서 어떤 뜻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정치 관련 기사를 보며 개딸이 여기서 왜 나오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게 되어서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정치 기사에서 개딸이라는 용어가 나오면 그 뜻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정치 용어에 대해 자주 알아보고 공부해야겠습니다.